[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 파장초등학교(교장 여미자)가 수원화성의 가치 계승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원화성아 놀자!'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호응속에 성료됐다.

이번 '수원화성아 놀자'는 수원화성의 역사적 의의와 우수성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며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1~2학년은 찾아가는 수원화성 가치계승 인형극 공연을 관람한 뒤, 교실에서 수원화성에 깃든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정조대왕의 효심을 따라잡기 위해 스스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을 다짐하는 활동으로 진행했다.

또한 3~6학년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원화성을 탐방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원화성의 건축미와 수원팔경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탐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학생 수준과 눈높이에 맞는 국궁 체험, 시립미술관 관람, 화성박물관 체험 등 학년별 위계를 가진 차별화된 활동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유관기관 활용으로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고장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라며 행사 소감을 밝히며 뿌듯해 했다. 

행사를 마치고 여미자 교장은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파장초 교원들은 연수 및 활동 나눔을 통해 수원화성가치계승 교육의 다양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길남주 학교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파장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화성의 전통인 효 사상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미자 교장선생님의 교육 방침을 뒷받침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정생활을 위해 좋은 학부모, 좋은 운영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장초는 놀이가 배움으로 배움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파장교육이라는 비젼 아래 '예술아 놀자, 책아 놀자, 과학아 놀자,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놀이와 행복한 경험이 가득한 교육, 삶이 배움이 되는 교육을 실천하며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