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신명기 25장, 믿을 수 없는 세상

  • 등록 2023.04.07 02:51:39
크게보기

 

 

신명기 25장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자비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법규들이 제시된다. 그중에서도 후사 없이 죽은 형제의 가문을 잇게 해주는 '계대 결혼법'이 독특하다.

 

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죽은 형제에 대한 의무]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9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다른 법]
11 ○두 사람이 서로 싸울 때에 한 사람의 아내가 그 치는 자의 손에서 그의 남편을 구하려 하여 가까이 가서 손을 벌려 그 사람의 음낭을 잡거든
12 너는 그 여인의 손을 찍어버릴 것이고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
13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14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15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16 이런 일들을 행하는 모든 자, 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니라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믿을 수 없는 세상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야고보서 1장17절

 

'더 이상 의존하지 마세요'라는 책이 198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지금 봐도 파격적입니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 모든 가족 사이에 서로 의지하지 말고 독립적인 삶을 살라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가족 간에도 100% 신뢰할 수 없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파격적인 내용이지만 미국 전역을 휩쓴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은 이 말에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공감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일본에서는 나까다니 교수의 '통쾌한 경제학'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이 주된 내용이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믿지 말라’는 핵심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나까다니 교수는 정부가 불합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정부는 표를 위해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잃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풍족해져도 우리가 겪는 여러 문제들을 전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따라야 할 것은 오직 진리이신 주님의 말씀뿐입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만 이 세상의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 확실한 평안과 행복, 그리고 구원을 얻게 됩니다. 믿을 수 없는 세상, 믿을 수 없는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의지하고 믿어야 할 분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십시오. 어떤 일이든지 피난처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감당합시다.

 

"주님, 세상에서 오직 믿어야 할 한 분은 주님임을 알게 하소서. 아멘!"

 

 

 

편집국 k98snow@naver.com
Copyright © jungdoilbo.com All rights reserved

정도일보 l 등록번호 경기,아51738 l 등록일2017-11-21 l 발행일자 2019-07-18 l 발행인 우병순 l 편집인 우병순 l 보호책임자 김현섭 연락처 010-5865-8117 l 이메일 jdib2017@naver.com l 주소 경기도 화성시 안녕북길 102-4 정도일보 © jungdoilbo.com All rights reserved. 정도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