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민수기 25장, 충성된 청지기

  • 등록 2023.03.02 0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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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5장은 모압 평지의 싯담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바알브올 사건'을 다룬 장면이다. 곧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여인의 꾐에 빠져 우상 바알브올을 숭배하다가 하나님께 징벌 당한다. 


[브올에서 생긴 일]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14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15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충성된 청지기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장10절

 

어떤 목사님이 서울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한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재정의 30%는 반드시 구제, 선교, 장학금 목적으로 사용할 것.’ 목사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마음을 갖고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 후 첫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드린 헌금을 확인해 보니 8만 원 정도였습니다. 30%면 2만 원 정도로 한 달을 모아도 1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적은 액수였습니다. 워낙 적은 액수다 보니 목사님과 재정 관리를 맡은 성도들 간에 오랜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세 분야에 골고루 나눠서 사용하자.” “아니다. 일단은 가장 급한 곳부터 집중하자.” 주님을 위해 한 달에 10만 원을 어떻게 사용하냐를 놓고 오랜 논의가 오갔습니다. 그로부터 교회는 급격히 부흥했고 하나님은 백배가 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액수를 사용할 수 있지만 한 달 재정이 10만 원 남짓이었던 때나 수천만 원인 지금이나 재정을 사용하기 위한 열띤 회의는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재정의 액수보다 귀한 재정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목사님과 성도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지기의 일은 주인이 맡긴 것을 올바로 지키고 명령을 따라 나누어주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얻고 누리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지혜롭게 관리하고 사용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십시오. 충성된 청지기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행동합시다. 

 

"주님, 주님께서 맡긴 것을 올바로 지키고 명령을 따라 나누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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