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으로 보는 진인사대천명, 그리고 유지경성 득의지추  

  • 등록 2022.06.01 0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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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인물은 이번에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입니다

 

 

 

[김현섭 칼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오직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즉 최선을 다한 후에는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지 말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필자는 왜 이 사진을 보자마자 '진인사대천명'을 떠올리며 애잔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SNS를 통해 접한 이 사진은 이번 지방선거 마지막 공식 선거일인 31일 오시(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무렵으로 추측됩니다. 사진속 인물은 이번에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입니다.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선거 유세 기간의 마지막날이기도 하고요. 이제 내일이면 수원시민들의 선택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기 하루 전날입니다.

 

필자는 이 후보의 사진속 미소띤 얼굴을 보면서 진인사대천명을 생각했습니다. 저 미소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거나 다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지을 수 있는 것이구나 싶었으니깐요. 

 

흔히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의 삶을 다루는 직종이자 직업군이라는 말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각이 투표 당일인 1일 새벽 4시 8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방금전 SNS를 하다가 눈에 띈 사진 한 장을 보고 글쓰기를 하고 있으니 두서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득 유지경성과 득의지추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뜻을 품고 마침내 이룬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득의지추( 得意之秋)는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어 아주 통쾌한 때를 가진다'는 말입니다. 진인사대천명 이후 유지경성 득의지추는 모든 출마자들의 바램이고 소망이겠지요.

 

필자는 현직기자로서 지금까지 늘 불편부당 정론직필의 정신을 견지해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선거에서는 정당보다 인물 위주로 투표를 해왔습니다. 이번 선거 역시 그 범주안에 머무릅니다. 이 글은 저의 정치적 소신이나 견해와는 무관한 글입니다.

 

문득 간절히 원하는 자에게 하늘의 선한 응답이 찾아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뜻이 아마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김현섭 k98sn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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