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사도행전 1장, 주님 앞에 잠잠히 

  • 등록 2022.04.08 04: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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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의 기록 목적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한 교회의 탄생과 교회의 성장 과정을 보여 줌으러써,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기록됐다. 모두 2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도행전 1장은 크게 두 가지 사건으로 구성됐다. 첫째는 지상 대명령을 주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의 승천과 이후 제자들이 가롯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사도로 뽑은 일이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세우다]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주님 앞에 잠잠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장5절 

 

중세시대에는 말씀을 따라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목회자들은 과식, 게으름, 질투 등 7가지 죄를 피하기 위해 여러 수칙을 만들었는데, 정작 목회자들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7가지 죄가 아닌 ‘아케디아(Akedia)’라는 ‘영적 무기력’ 증상이었습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려고 하면 갑자기 몸이 아픈 것 같이 느껴지는 현상’, ‘기도한 지 5분도 안 됐는데 1시간은 지난 것 같이 지루해지는 느낌’, ‘읽던 말씀을 멈추고 산책을 해야 할 것 같은 먹먹함’. 이 모든 현상들이 당시 목회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현상에 굴복해 자리를 떠나면 잠시 마음은 편하지만 다시 기도와 묵상을 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잠히 머물러 주님의 임재를 구하면 거짓말처럼 무기력 현상이 사라지고 다시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당시 목회자들은 ‘아케디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을 구하는 장소에서 머물러 버티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은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며 극심하게 방해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물러갑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믿고 나약한 나의 마음과 믿음까지도 잠잠히 주님 앞에 내어놓으며 승리하십시오. 모든 괴롭고 힘든 마음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합시다.

 

"주님! 능력의 손길로 저의 영적 무기력 증상을 막아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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