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칼럼] 리더십을 바꾸라!

  • 등록 2022.03.22 07: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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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경영지도사/전 경기도의원] 40여명의 직원들과 회사를 경영하는 대표자와 식사 자리가 있었다. 대표자는 회상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내용인즉 요즘은 직원들이 잔소리 해봐야 그때 뿐이고, 돌아서면 그만 이라는 하소연이었다. 한 마디로 일 해먹기 힘들다는 얘기다. 

 

이 하소연은 옛날식 사고방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려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다. 그 사고방식은 명령하고 질책하여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믿었던 시대의 사고방식이다.

 

그 밑바닥에는 조직 구성원들이 위계조직에 속해서 무슨 소리를 하던 금전적 보상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 지금은 통하지 않는 리더십으로 이끌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끌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꾸 지시하고 가르치려 드는것은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뭔가 지적하고 가르쳐줘야 한다는 사고가 자기속에 있기 때문에 스스로 괴로움에 빠져 있는 것이다. 지금은 훈계와 지적으로 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리더십이다.

 

현재의 상황이 변하기를 원한다면, 사원 개개인의 잠재력을 볼줄 아는것이 중요하다. 그 가능성을 이끌어 낼때 사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회사일을 하게 된다. 그것이 일방적으로 엄격한 표정과 딱딱한 말투로 지시와 명령을 내렸던 시대를 벗어나는 길이다.

 

충고와 지시보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것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다. 사람은 스스로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 받을 때 밑바닥에 있는 자발적인 의지가 가동된다. 자신의 재능을 속해 있는 조직의 발전을 돕는 일에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동기부여도 된다. 그렇기에 일방적인 훈계와 지시는 이 시대의 해법이 아닌것이다.

 

지금은 모든 방면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서 지식이 모자라는 시대가 아니다. 거기다 대고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충고 등으로 이끌려 한다면 자기만 힘이들 뿐이다. 

 

상대방을 똑똑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인정해 주면서, 오히려 질문을 통해서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 눈빛과 표정을 바뀌게 하고 내면에서 나오는 역량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사원 개개인의 자주성이 훼손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적하는 대신 질문을 통해 가능성을 이끌어 내야한다. 이래라 저래라하는 천마디 잔소리보다 자발성을 이끌어 내는것, 그것이 이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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