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나 사
이호균
조이면 조일수록
단단해지는 줄만 알았다
관계도 그런 줄 알았다
사이도 그런 줄 알았다
사랑도 그런 줄 알았다
계속 조이다 보니 어느 순간
그만 부러지고 말았다.
※ 저자인 이호균 시인은 고교후배입니다. 객지서 직장생활 외로움을 달래며 짬짬히 거미줄바라 라는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너무 조이면 부러지는 나사...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겠지요. 집착하지 마세요. 과유불급입니다. 11월 첫주말,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하시길요/박민규 독자